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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행복한 삶은 기다림이다.(18.2.25. 주일) 조회수 : 517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2-25

농부의 삶은 기다림이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어 거두어들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놀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요 수고하며 기다려야 한다. 잡초를 제거해야 하고, 거룸을 줘야 하고, 해충을 방제해야 하며, 때로는 물을 공급하기도 해야 한다. 곡식이 열매를 맺어 수확에 이를 때까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살피며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기다린 사람은 마침내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아이를 낳으면 장성한 사람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면서 아이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을 힘들게 하는 것은 조급함이다. 조급함은 자기를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게 한다. 아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고 하니 빨리 크는 것이 아니요 세월이 가야 한다.

하나님은 성장기간에 공통점을 주셨다. 곡식은 한철이 지나야 하고, 과일나무는 3년에서 5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는다. 아이의 성장은 100일이 지나고 돌이 지나야 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과정을 거쳐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2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나야 한다. 그냥 세월만 보내는 것이 아니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기다림이란 그 속에 인내와 수고와 노력, 피와 땀의 거름이 들어가야 한다. 특별히 사람은 목적과 목표가 분명한 순간들을 기다림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

신앙생활이란 최고의 소망을 가지고 최고의 결과를 위하여 최고 노력을 계속하는 시간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목적 있는 삶이다. 그 삶의 결과는 하나님의 약속이 약속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에 의해서 완성되는 기적의 열매를 얻게 된다.

세상사는 동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평안과 안식이 있고 소망과 기쁨이 있으며 아브라함의 축복이 있고 세상 떠날 때면 아버지 집에서 영원한 기쁨과 행복의 새 삶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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