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육신이 있는 사람이 영이신 하나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선물입니다. 성경을 보면 천사가 기도한다거나 영들이 기도한다는 말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육신에 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위해서는 힘써 기도하셨습니다.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후에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셨고 마귀의 시험을 물리친 후에 공생애 3년을 사시는 동안 복음을 선포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시는 동안 밤이면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새벽 미명에 기도하시며 무시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마지막 완수해야할 사명을 앞에 두고는 겟세마네 동산에 밤에 올라가셔서 힘써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완수해야할 사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크고 놀라운 사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이 하신 사명은 예수님 안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은 예수 앞에 모인 사람들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요 능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완성하시려고 하는 사명은 예수를 만나지 않은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고 예수님 시대만이 아니요 앞으로 몇 년일지 알 수 없는 세상이 존재하는 동안 해가 뜨고 지며 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며 그 세월 속에 사람이 살고 있는 동안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예수님이 3년여 동안 약속으로 선포하신 말씀과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의 능력들이 믿는 자의 삶속에 다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문을 열고 그 길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예수님 하신 일은 날마다 기도하며 육신이 살아서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이제 예수님이 해야 할 일은 그 육신을 등이 찢어지도록 채찍을 맞은 후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서 십자가에 못이 박혀 피 흘리며 죽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 일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어서 예수님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목숨을 건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힘써서 기도를 했는지 모세혈관이 터져서 흐르는 땀에 섞여 나와 흐르는 땀이 핏방울로 흘려 내린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는 고난을 앞두고 고난 받을 준비를 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생각하면서 이번 고난주간에 수정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기도를 힘을 다해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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