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의 세계를 알자 10 | 조회수 : 91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8-14 |
불교의 윤회설에 의하면 사람과 짐승이 근본적으로 같다는 것이요. 사람이 짐승이 되기도 하고 짐승이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시며 각종 짐승을 창조하시고 맨 나중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며 이 사람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세계와 모든 피조물들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정복하는 권능을 주셨다는 것이다.(창1:26-28) 그렇다면 불교의 윤회설이 맞느냐 기독교의 구원론이 맞느냐에 대해서 정리하지 않으면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염려가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주장은 불교의 윤회설은 헛된 거짓이요 기독교의 구원론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절에서 4년간 수도생활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수도생활을 하게 된 것은 40여 년 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의 문제 앞에서 나는 죽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죽음을 결심하고 죽으려하니 죽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문제는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이었다. 죽음으로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세계가 있는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을 얻을 수가 없었고 그와 함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을 눌렀다. 죽는다는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알 수 없는 컴컴한 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죽음을 생각했으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다른 길을 찾게 되었고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절에 가는 것이었다. 나는 절에 들어가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견성성불이라는 말에 빠지게 되었다. 내가 부처가 될 수 있고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대도사가 될 수 있다. 나는 이 가르침에 대하여 큰 매력을 느끼고 공부하던 중에 성불에 대한 절대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매우 빠르게 불교의 심층부에 들어가서 의심 없는 확신을 가지고 용감한 도전을 시도하였다. 내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면에는 육조단경이라는 불경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서천 28조요 동토초조인 달마대사가 중국으로 건너와서 5조 홍인대사에 이르기까지 석각모니의 가사와 장삼, 밥그릇인 바리때를 전하여 그가 석가모니의 법을 정통으로 계승한 자라고 하는 표로 전해주고 석가모니의 법을 그대로 잇는 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법을 전수받을 자는 오도송(悟道頌)이라는 깨달음의 詩를 지어서 인정을 받으면 그가 대를 이어 불교의 정통성 있는 최고 지도자로 석가의 법통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5조 홍인대사가 열반의 때가 되매 후임자를 선정하는데 悟道頌 지어서 발표하라고 할 때에 6조 혜능은 방앗간에서 방아 찧는 행자 승이었다. 그때 가장 신망 받는 법제자는 신수대사였다. 신수대사가 悟道頌을 지어서 계시하기를 身是菩提樹요 心如明鏡臺라 時時勤佛拭하야 莫使有塵壒하라.(신시보리수요 심여명경대라 시시근불식하여 막사유진애하라) 해석하면 몸은 지혜의 나무요 마음은 맑은 거울대와 같으니 거울을 부지런히 닦아서 먼지가 끼지 않게 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시를 본 혜능이 그 옆에 또 다른 悟道頌을 지어 붙이기를 菩提本無樹요 明鏡이 亦無臺라 本來無一物이니 何處에 有塵壒라.(보리본무수요 명경이 역비대라 본래무일물이니 하처에 유진애라) 보리에 본래 나무가 없고 거울에 대가 없는데 본래 아무 것도 없는데 어디에 먼지가 끼겠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이 혜능의 悟道頌이 五祖 홍인대사의 인정을 받아서 방앗간에서 방아 찧던 행자승 혜능이 일약 홍인대사의 인정을 받아서 서천 33조 통토 6조의 석가모니 법제자가 됩니다. 나는 육조단경에서 혜능의 悟道頌을 보고 크게 느낀바 있어서 행자승 혜능이 깨달음을 얻어서 법통을 이어 받는데 나도 6조 대사처럼 깨달음을 얻어서 중생을 제도하는 대도사가 되자 라는 생각으로 道를 이루는데 전념하게 되었다. 내가 해인총림에서 참선공부를 할 때에 사람들이 생불이라고 추앙하는 성철 스님이 해인총림의 총 지도자인 방장 스님이었고, 후에 조계종 종정을 지내신 혜암 스님이 유나로 참선방의 현장 책임자였으며, 조계사 주지를 지내고 5공 시절에 총무원장을 지낸 의현 스님이 나의 은사 스님이었으며, 지금 보니까 봉선사 주지를 하고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일면 스님이 당시 선방에서 같이 수학하던 분이셨다. 나에게 불경을 가르쳐 주셨던 이지관 스님은 후에 동국대학교 총장을 하시다가 열반하셨다.
내가 이렇게 지난날을 말하는 것은 나의 불교에 대한 주장과 이론이 어디에서 흘러들은 얘기가 아니고 나 자신이 마귀의 소굴에서 그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고 열심히 노력한 가운데서 얻어진 결과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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