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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베뢰아의 귀신론을 비판한다. - 8 (미션21 연제) 조회수 : 598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6-17

4. 베뢰아 측의 성경해석의 문제점

10) 베뢰아 측 주장의 문제점 - 원어적으로 잘못되었다.

계시록 69절을 보면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여기서 죽음을 당한 영혼들이라고 할 때에 베뢰아 측의 주장대로 한다면 죽었으므로 영이 인격에 잠재되었으니 πνευμα로 써야 할 것인데, 원어성경은 πνευμα가 아닌 ψυχή를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시록 204절을 보면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라고 기록된 내용이 있다. 여기에서도 원어성경은 πνευμα가 아닌 ψυχή를 쓰고 있다. 뢰아 측의 주장대로 한다면 죽었으므로 영이 인격에 잠재되었으니 πνευμα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헬라여 원어성경은 죽은 자의 영혼πνευμα 하지 않고 ψυχή라고 했으니 베뢰아 측의 주장은 성경과 전혀 다른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고 불신자의 사후영이 귀신이라는 것은 성경적 귀신론이 아닌 귀신의 말을 듣고 정리한 마귀적 귀신론에 불과한 것이다.

11) 베뢰아 측 주장의 문제점 - 역사적으로 잘못되었다.

베뢰아 측은 갈릴리호수 주변 거라사 지방에서 귀신들린 사람에게 귀신이 나와 군대니 우리 수가 많음이니라.’ 한 주장에 대하여 로마의 군대 수천 명이 전투 중에 그곳 어디에선가 죽어서 귀신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군대 귀신은 로마군 수천 명이 주전 60년에 죽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 사건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증거가 있어야 한다. 베뢰아 측이 쓴 책을 그대로 인용해보면 귀신론 P121에 예수께서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시니 "군대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귀신이 말한 군대라는 단어는 예수님 당시 로마군대에서 사용하던 용어로서 수천 명의 보병으로 이루어진 군단을 가리킵니다. "어떤 기록에는 주전 60년경에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져 수많은 로마 군인이 몰살했다고 합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기록하기를 "예수님이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시니 내 이름은 군대니 이는 우리 수가 많음이니라." 라고 대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귀신이 말하는 군대의 의미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하여 성경의 관주해석을 찾아보면 마태복음 2652-53절에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베드로가 검을 빼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 자르니 예수님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하시고 53절에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라고 책망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천사는 군단의 조직이 있다.

1영은 1군단에 해당되는 숫자로서 열두 군단의 천사를 부를 수 있다.’ 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때에 거라사 지방의 정신병자에게 들렸다가 돼지에게로 들어간 귀신은 전에 마귀와 함께 하늘에서 쫓겨나 무리를 지어서 다니며 사람을 공격하고 괴롭히는 마귀의 졸개들로 봄이 합당할 것이다.

그러나 베뢰아 측은 성경을 외면한 채 불신자의 사후영이 귀신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로마 군대가 주전 60년경에 전투에서 많이 죽었다고 하면서 그 출처를 어떤 기록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세계 최강이던 로마 군대가 수천 명이 죽는다는 것은 보통 사건이 아니며 반드시 역사에 그 기록이 남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베뢰아 측의 주장대로 이 사건을 어떤 기록에서 봤으면 반드시 그 기록의 명칭과 저자의 이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자기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킬 목적으로 어떤 기록에 주전 60년경 로마 군인이 전투에서 수천 명이 죽었는데 그 죽은 로마 군인들이 군대 귀신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플라비우스 요세프스가 쓴 유대전쟁사

본인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아서 정리해 봤다. 이 부분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자료는 저명한 유대의 역사학자 플라비우스 요세프스가 쓴 "유대 전쟁사" 이다.

플라비우스 요세프스는 주후 37년에 태어나서 2세기 초반까지 살았던 유대의 가장 저명한 역사학자이다. 그는 대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으며, 일찍이 율법에 통달했고, 그의 나이 14세 때 유대의 랍비들이 와서 조언을 구했으며, 16세 때부터는 유대의 3대 종파(바리세파, 사두개파, 에세네파)를 광야에서 경험하고, 26세 때는 로마를 방문했으며, 갈릴리지역 책임자가 되어 전투를 치룬 경험도 있는 다방면에 출중한 인물이다.

베스파시안이 황제가 될 것을 예언했고, 그의 예언이 이루어지자 그는 로마황제에 의하여 식민지의 백성이 아닌 완전 자유인이 되어 학문연구에 전념하였고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의 저서를 보면 유대전쟁사 7, 유대고대사 20, 아피온 반박문 2권 등이 있다.

특별히 그가 쓴 유대전쟁사유대고대사는 학자들에 의하여 이스라엘 전쟁과 고대역사 로마의 역사까지도 알 수 있는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마군인의 전사에 대해서는 플라비우스 요세프스가 쓴 유대전쟁사외에는 다른 어떠한 자료로 없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책은 유대전쟁사외에 어떠한 자료도 없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플라비우스 요세프스가 쓴 유대전쟁사보다 더 구체적이고 소상한 어떠한 자료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군대 귀신이 로마 군대가 전투에서 패하여 20여세의 나이 군인 수천 명이 죽었다는 베뢰아 측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서 부득이 유대전쟁사를 소상히 정독하게 되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요세프스의 유대전쟁사가 마카비전쟁(주전 161년경)부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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