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과 여리고는 이스라엘에 있는 여러 도시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이면서 가장 대조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예루살렘은 감람산 건너편 모리아 산 위에 세워진 도시요 여리고는 요단강 건너편의 낮은 평야지역에 세워진 도시이다. 예루살렘이란 도시 이름의 의미는 “평화가 예비 된 곳” “평화의 도시”라는 의미가 있고 여기에서 말하는 평화란 하늘의 평화, 하나님의 평화를 말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평화가 예비 된 도시, 하나님의 은혜로 평화로운 도시라는 의미가 있다. 여리고란 “달의 도시”라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말로 하면 “어둠의 도시” “하나님의 빛이 가리워진 도시” “세속도시”라는 의미가 있다. 두 도시의 상징성을 다시 정리해보면 예루살렘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기 전의 에덴동산과 같은 의미가 있으며, 여리고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고 타락한 이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고통스러운 삶을 시작하는 범죄 한 세상과 같은 의미가 있다. 이것을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관계 지어보면 예루살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과 같고, 여리고는 세상 신의 유혹을 받아서 범죄 하며 세상 풍습대로 살고 있는 세상 사람과 같은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주인 삼고 믿음으로 살면 하늘의 평안과 안식을 누리며 살 수 있으나 믿음이 내려가 세상 유혹을 받으면 마귀에게 속하여 영이 죽고 육신도 같이 고통스러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이와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윗이 믿음이 좋은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양치기에서 부름을 받아 사무엘에 의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게 되고, 온갖 어려움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 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한 왕국을 이룬 상태에서 마귀의 유혹을 받아서 범죄 하게 되자 아들이 딸을 강간하는 일이 벌어지고, 형제간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마침내는 아들이 반란을 일으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회개하자 하나님이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사 그를 다시 왕좌에 복귀시키며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과 여리고 우리의 신앙이 어느 상태에 있는지 우리는 상시 확인하여 우리의 신앙을 지켜야 하며 우리의 주변에 세상도시에 속하여 고통 받고 있는 영혼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구원으로 영생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복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