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로 사랑하라(17.5.28. 주일) | 조회수 : 38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6-04 |
절대적으로 절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절대적인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사랑의 결과이다.
지난 세월 돌아보면 광야에 버려진 길 잃은 양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사실을 이야기하면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실로 받아들일까? 살아온 삶이 사실임에도 사실같이 생각되지 않는다. 이 나이가 들도록 살아오면서 내리는 확실한 한 가지 결론은 인생살이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삶의 법칙을 잘 알지 못하고 그릇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고통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건강하고 자신만만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을 잃고, 자신감을 잃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꿈을 키우던 사람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극복할 수 없는 고통이다.
시골 동네에 가면 건너편에 선황산이라는 산이 있다. 봉우리는 온통 돌로 되어 있고, 경사가 상당히 가파른 산이다. 새벽이면 일어나서 어둠속을 더듬으며 산 정상에 올라 소리를 질렀다. 소리 지르는 시간은 아직 동이 트기 전 어두운 시간이다. 대략 높이가 200m 정도 되는 산이다. 새벽에 어둠을 타고 기어올라서 소리 지르고 내려올 때면 먼동이 튼다. 집에 도착하면 날이 밝아온다. 이같이 새벽에 산에 올라간 것은 목소리 때문이었다. 세상 돌아가는 것 보면 너무 문제가 많아서 좋은 세상 만드는 일해야겠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를 해야 하고 정치하려면 목소리를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산에 올라가 목 띄우는 소리를 지른 것이다. 이때는 자신감 넘치고 가능성이 무한한 때였다. 이러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바보가 되고 무능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죽음 외에 탈출구가 없는 절대절망의 깊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절망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하여 몸부림친 세월이 23년,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어야할 시간이 왔을 때 살면서 처음 해본 기도가 “하나님 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아버지 일하겠습니다.”였다. 마지막 기도하고 잠이 들었는데 그 밤에 하나님이 치료해 주셨다.
건강을 회복한 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것이 목회였으며 이제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세월이 갈수록 더욱 확실해지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전능하심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명령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시작한 목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었다. 진실로 예수님처럼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삶을 살리라 다짐하며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와 같은 사랑으로 살아서 하나님을 만나고 세상사는 동안 행복하고 천국에서 영생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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