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 지도자(17.7.2. 주일) | 조회수 : 42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7-02 |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역사를 통하여 많은 실험을 거친 후 완성된 제도이다. 역사를 보면 인간의 삶도 동물의 삶과 유사해서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며 약자는 강자에게 굴복하고 강자의 명령이 법이 되는 왕조시대가 있었다. 유능한 신하도 왕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역적이 될 수 있고 역적으로 낙인이 찍히면 삼족이 멸문지회를 당하는 비극적 사실들이 기록돼있다. 절차와 방법이 다를 뿐 속을 들여다보면 강한 짐승이 약한 짐승을 잡아먹는 동물의 세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짐승은 1:1의 대결에서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형식이지만 사람은 혼자의 힘만이 아니라 자기를 지지하는 군중이 있어야 한다. 사람을 모아서 힘을 기를 수 있고 힘을 바탕으로 적대세력과의 전쟁에 이겨서 권력을 쥐고 권력을 쥔 다음에는 독재자가 되어 절대 권력을 행사하므로 반대 세력들을 숙청하는 일이 정당화 되는 것이 역사적으로 드러난 왕조국가의 모습이다. 짐승이 사람과 다른 것은 짐승은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정도일 것이다. 이러한 정치제도는 피 흘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모략과 술수가 판을 쳤으며 줄을 잘못 서게 되면 어느 날 갑자기 불의의 객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고통당하던 민중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일어선 것이 민중혁명이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혁명은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전 유럽으로 퍼졌고, 미국에서는 독립전쟁이 승리하여 세계 최초의 민주국가가 세워졌으며 세계 민주화의 기폭제가 되었다.
민중의 피로 얻어진 민주주의는 많은 제도적 보완을 거듭한 가운데 오늘의 정치제도를 정착했다. 그런데 가장 이상적이고 좋은 것 같은 이 정치제도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 국민의 표를 많이 얻어서 결정된 지도자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당선자는 국민이 자기에게 표를 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하는데 국민이 표를 준 이유를 망각하고 정치를 하면 이것이 배신의 정치이다.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할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하고 진실한 것이다. 국민의 표를 얻으려 할 때 반드시 정직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 당선이 되기도 전에 국민을 속여서 표를 얻으려 한다면 이 사람은 당선이 되기도 전에 후보 때부터 국민을 속이는 배신행위를 한 것이다. 지도자는 자기의 모든 정치행위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의식이 없는 사람은 당초에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국민의 책임은 이러한 사람들을 잘 가려서 정직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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