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합시다.(17.8.13. 주일) | 조회수 : 38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8-13 |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편할 날이 없습니다. 날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사고가 터지고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놀라운 일들이 너무 많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별로 놀래지도 않고 충격도 받지 않고 그저 괜찮겠지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은 예측 가능한 미래의 모든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도자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면 애꿎은 국민들만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됩니다.
강산이 초토화되고 임금이 몽진을 하고 수십만의 국민이 죽어간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아픈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의 문제는 개인의 잘못에 원인이 있지만 국가의 문제는 지도자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여 년 전에 율곡 이이는 장차 닥칠 전란에 대비하여 10만의 군대를 양성하자 하고 국가체계의 현대화를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에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태평한데 무슨 군대를 돈 들여 양성하느냐는 것이었죠. 임재왜란이 일어나기 2년 전 1590년에 선조는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하여 일본의 정세를 알아보고 올 것을 명했습니다. 정사는 서인 황윤길이었고, 부사는 동인 김성일이었습니다. 일본을 보고 와서 한 보고를 보면 정사 황윤길은 일본이 조선침략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군대를 양성하여 속히 전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고, 서인 김성일은 일본은 허세만 부릴 뿐 침략의사가 없으니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조정에 세력을 크게 가지고 있던 동인과 그 다음의 세를 가지고 있던 서인이 두 사람의 보고를 놓고 갑론을박 하다가 결국은 세가 더 큰 동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안일부사하게 지내다가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17만 병력의 침략을 받아 부산 동래성이 함락되고 동계부사 정발은 전사하고 1개여월 만에 한양이 무너지고 임금은 몽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과 북이 첨예한 대립상태입니다. 김정은이라는 한 사람이 북한정권을 쥐고 김씨왕조의 생존을 위해서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어떻게 할지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이요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실제로 어떤 영향을 줘서 반영시킬 방법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할 일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이렇게 기도합시다. ①국가 지도자들이 가장 적절한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해서 국난을 성공적으로 대비하게 해주세요. ②하나님께서 김정은의 마음을 다스리셔서 그가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게 해주시옵소서. ③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계속되게 하시고 세계선교의 전지기지가 되게 하옵소서.
"
이전글 :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17.8.6. 주일) | |
다음글 : 혼란의 시대를 예방합시다.(17.8.20. 주일)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