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다는 말은 완전하다는 말과 다르다. 온전하다는 것은 본래의 상태가 유지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항아리를 샀는데 그 항아리가 오래 되었다고 하더라도 깨지지 않고 항아리의 기능을 다할 수 있으면 온전한 항아리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기계를 샀는데 그 기계가 처음 샀을 때와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으면 온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온전하다는 말의 의미는 본래의 상태가 변질되지 않고 잘 유지되어서 변함이 없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온전하다고 하시는 것은 창세 이후 많은 세월이 흘러갔어도 하나님은 전혀 변하신 것이 없이 본래의 상태가 그대로 있다고 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변함이 없으시며, 하나님의 사랑이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선하심이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평강이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생명이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총명과 지혜가 변함이 없으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이 변함이 없으시다는 말씀이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서 예수님의 공생애를 통하여 변함없이 온전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세상에 보이시고 증거 해주셨다. 예수님은 육체를 가지고 육체 속에서 살면서도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기적을 행하셨다. 예수님이 그와 같이 하실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몸 안에 영이신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말하며,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대로 행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온전한 삶을 살게 된 것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서 그의 사랑 안에 거하기 때문이라 하시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여 예수님 주인삼고 순종하면 하나님처럼 온전하게 된다고 하신다.

예수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처럼 온전하게 되는 소망으로 기뻐합시다.